티스토리 뷰

반응형

삼성 SCSA 수료를 위해 교육 과정을 열심히 따라가는 것도 있지만 가장 큰 문턱은 소정의 시험을 통과해야한다는 것이다
삼성전자 DX SCSA 지원 이전, 그리고 특히 2차 시험 보기 이전에 관련 내용에 대해 검색을 열심히 해봤었는데
정보가 거의 찾아볼 수 없어서 꼭 기록으로 남겨야겠다고 생각했다
당시 시험 문제 복기한 내용을 공유하는게 가장 좋겠지만...
시험칠 때 동의 체크했던 보안 서약상 문제를 공유할 수 없어서 시험을 준비한 과정을 한번 공유해보려고 한다
근데 사실 학습하는데 각자 맞는 스타일이 있을테니 공유보단 기록 목적이라고 하는게 더 맞을 것 같다

어느 기수때부터인지 삼성 SW 역량테스트를 통과해야했고 기수마다 다르지만 이번에는 2회의 기회가 주어졌다
첫번째 시험은 삼성전자/SDS 등의 계열사 신입 공채 SW 역량테스트에서 신입 지원자들과 함께 시험을 치르게 된다
그래서 10/15(일) 오전 시험을 보게 되었고
시험 치기 전 SNS에 공개하지 않겠다는 동의서에 체크를 하지만
코드트리는 삼성과 무슨 관계인건지 오전 시험 본 후 저녁쯤에 궁금해서 들어가봤는데
내가 풀었던 그 문제들이 바로 올라와있는걸보고 뭐지? 싶었다
 
2차 시험은 참고로 12/10(일) 오전에 봤다
1차는 삼성전자 인재개발원까지 가서 본다고 방 잡는다고 힘들었는데 (삼성전자 DX 기준)
2차 시험은 그래도 다행히 세메스와 삼성메디슨과 같이 선릉 멀티캠퍼스에서 봤다
삼성 자회사 계열사와 함께 시험을 본다고 들었어서
계열사 + 역량테스트 / 코딩테스트를 키워드로 해서 검색을 엄청 했었는데 정보가 1차보다 더 없었다 ㅠ
어차피 유입이 별로 없겠지만 혹시나 이 글을 읽는 소중한 분들을 위해 기록을 남겨놓자면
1차와 시험보는 형태는 아주 비슷했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 2차 시험 보러 갈 때 사진 찍어놓은거 추가

멀티캠퍼스 안에 게임기 있는게 신기해서 같이 찍어봄

 

1차 시험

무튼 이미 코드트리에 올라와있는 23년 하반기 오전 시험 문제를 참고하면 되는데
시험 당시 1번(왕실의 기사 대결)과 2번(코드트리 메신저) 중 2번은 트리 문제라
문제 열어보자마자 읽어보지도 않고 1번만 풀어야겠다고 생각을 하고 풀게 되었다
 
1번에서 연쇄적으로 반응이 일어난다길래 연쇄? → 그럼 재귀적으로 반응이 된다는건가
이런 의식의 흐름으로 재귀로 접근을 했는데 문제는 내가 재귀에 약하다는 사실이었다
재귀로 짜면 종료조건을 명확히 했어야 했는데 그 부분에서 미스가 났던 것 같고
제공된 10개 테스트케이스 중 3개가 틀려서 통과하지 못했다

코드트리에 들어가보니 BFS로 접근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래도 시험을 복기하는 차원에서 당시 내가 시도했던 방식으로 다시 짜봤는데
같은 방식으로는 역시 코드가 더러워져서 결국 또 다시 테케 미스가 났다
재귀로 짜는 DFS보다는 BFS 구현이 내게는 상대적으로 편하다고 생각해서 접근 방식을 바꿔서 풀어본 결과 통과했다
 
그래서 1차 시험을 본 이후 내가 내린 결론은 이 정도였다
- 여태 배운 알고리즘들을 코드 작성하기 이전에 하나하나 대입해보며 어떤 알고리즘을 적용하는게 맞을지 고민해보자
- (재귀로 짜야하는건 재귀로 짜야하지만) 최대한 재귀를 피하고 2차 시험 보기 이전 백트래킹 같은 재귀 많이 풀어보자
- 정말 구현만 하기 보다는 BFS/DFS를 적용한 문제가 출제되는 것으로 보아 BFS 문제를 많이 풀어보자
 

2차 시험 이전 준비 과정

2차 시험을 보기까지 거의 2달의 시간이 있었다
생각보다 텀이 꽤 있어서 오히려 내가 더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더 있겠다고 생각했다
교육 시작 이전에 나는 BFS/DFS도 모르던 상태여서 남들보다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문제를 많이 풀어보되 좋은 문제들을 많이 풀어야겠다고 다짐했다
1차 탈락 이후 얼마 안 되서 풀었던 백준 문제 중 [16940] BFS 스페셜 저지와 [1795] 마알이 기억에 남는데
문제를 언뜻 보면 짧아서 별거 아닌 것처럼 보였는데 이게 뭐라고 난 모르겠지 라는 생각이 들었다
결국 둘다 아이디어가 필요한 BFS 문제였긴 하지만 단순히 최단경로를 구할 때만 BFS를 쓰는게 아니라
BFS의 쓰임새? 활용이 꽤 넓다는 걸 뒤늦게 깨달아서 내게는 의미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후로는 BFS 문제를 굉장히 많이 풀었다
 

문제 고르기

근데 문제 고르기가 참 어렵긴 했다
기출 문제들과 A형 대비 문제들을 거의 다 훑어서 또 새로운 문제들을 찾아야 했다
수업 때 푸는 문제만 풀어도 상관은 없지만 사실 문제를 안 풀면 불안하기도 했고 많이 풀어본게 결국 도움은 되었다고 생각한다
동기들끼리 백준에서 같은 그룹으로 묶여있어서 동기들이 푸는 문제들을 보고 괜찮은 문제 있으면 별표로 등록해두곤 했다
다들 저마다의 방법으로 문제를 풀던데 백준 문제집에서 고르거나
또는 백준 검색할 때 알고리즘과 티어 정해두고 랜덤으로 나오는 문제를 푼다던가
대회 올라오는 문제를 푸는 등 굉장히 다양한 방법으로 문제를 찾았다
나는 사실 뭐 하나 정해두지 않고 위의 모든 방법들을 다 활용했다 ㅋㅋ
코딩테스트 정리 잘 된 깃허브 (ex. https://github.com/tony9402/baekjoon/tree/main, https://github.com/encrypted-def/basic-algo-lecture/blob/master/workbook.md) 를 참고하거나
나중 가서는 이따금씩 백준 채점 현황 F5 눌러서 어디 괜찮은 문제 없나 보기도 했다
그래서 지금 생각해보면 문제 푸는 시간보다 고르는 시간이 더 오래 걸렸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는데
다들 각자만의 문제를 고르는 방식이 있겠지만 그 중에 내가 정리한 것들도 참고하면 좋을 것 같아서 정리해본다 (참고만 하세요)
당시 닥치는 대로 문제를 풀었어서 문제들 중 좋았던 문제들을 정리해두었더라면 좋았을텐데 그러지 못해서
일단 생각나는 몇 가지 좋았던 문제들을 정리해두고 생각날때마다 업데이트 하겠음
 

단순 구현 문제

[17081] RPG Extreme

사실 이 문제 적고 싶어서 블로그 썼다 ㅋㅋ
티어는 플래2지만 알고리즘 필요없이 정말 구현인데 문제가 토나올 것 같이 길다
백준에서 지문이 긴 문제는 검색이 안 된다고 하는데 삼성 문제들은 죄다 문제가 길어서 지문이 긴 문제를 연습하기 위해 선정했다
나는 문제 읽는데 2~30분 걸렸고 코드 다 짜니 2시간이었는데 문제는 디버깅 하는데 2시간이나 걸려서 총 걸린 시간은 딱 4시간 조금 넘겼다 ㅠ
디버깅을 최대한 안 하는게 코드를 빨리 짜는 것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다
비슷한 문제로 [30038] Overdose Runner가 있었는데 형태는 비슷하나 RPG Extreme만큼 길진 않았다
 

[15629] Africa

티어는 브론즈1인데 고른 이유가 지문이 길다라는 것 딱 하나다
매번 문제를 꼼꼼히 읽지 않거나 있는 그대로 구현하지 않아 틀리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느끼고
RPG Extreme처럼 백준에서 검색이 안 되는 지문이 긴 문제를 찾다가 발견하게 되었다
구더기컵에서 출제된 만큼 굳이 풀어볼 필요는 없으나 나는 항상 문제를 똑바로 안 읽고 풀어서 문제를 제대로 읽는 연습을 하기 위해 풀었는데
이 브론즈 문제 마저도 나는 1트만에 풀지 못하고 4트만에 풀었다..
참고로 문제를 적는 순서는 추천하는 순서가 아닌 생각나는 대로 적는 것이라 참고 바람
[1291] 이면수와 임현수 문제도 같은 이유로 일단 적어본다
 

[28457] Every? Only One's Marble

모두들 아는 부루마블을 코드로 구현하는 문제인데 무인도, 월급 받기 등 구현할 사항이 꽤 있다보니
알고리즘 없이 그냥 구현만 하면 되는건데 나는 늘 실수가 잦아 여러 번의 시도 해서 통과했다 ㅠ
 

테크닉 연습하기 좋은 구현 문제 - 달팽이 / 배열 회전 / 중력 / 굴리기

[25173] 용감한 아리의 동굴 대탈출

달팽이 구현과 공격, 방향 회전, 이동이 모두 있어 삼성 기출과 유사한 몇 안되는 문제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달팽이 때문에 {테크닉 연습하기 좋은 구현 문제}로 분류하긴 했지만
이번 하반기 구현 문제가 (오전) 왕실의 기사 이동 (오후) 루돌프의 반란 둘다 이동/공격이 들어가다보니 풀어봐도 좋은 문제인 것 같다

 
[20327] 배열 돌리기 6

온갖 회전이 다 들어있는 문제라 회전 테크닉을 연습하기 좋은 문제라고 생각한다
이번 하반기 문제로는 나오지 않았지만 메이즈러너나 파이어스톰 등의 문제에서 회전이 종종 나왔어서
배열 돌리기 문제는 사실 시리즈로 있어서 시리즈별로 풀어봐도 좋을 듯 하다 
 

[18500] 미네랄 2

덩어리 중력 문제인데 이 문제가 미네랄 1도 있지만 질문 게시판의 글에 적힌 이유로 미네랄 2 문제가 따로 더 만들어졌다고 한다
[2933] 미네랄 문제와 조건만 달라서 같이 풀어봐도 나쁘지 않을듯 하다
비슷하게는 [19235] 모노미노도미노 문제가 있는데 플래티넘 5이기도 하고
[20061] 모노미노도미노 2가 어차피 기출 문제로 나와 있는데 골드 2라 이거 먼저 풀고 푸는게 좋을 듯하다
이외 다른 구슬 탈출도 중력이기도 해서 적다보니 계속 늘어나는데 이것도 시리즈 문제 있으니 같이 풀면 ㄱㅊ을듯
 

[14947] 상자 배달

동기가 추천해줘서 알게 된 문제인데 정육면체가 아닌 1x1x3 짜리 직육면체 주사위 굴리기 문제다
최근 기출은 주사위 굴리기 유형이 잘 나오지 않는데 주사위 굴리기 1, 2 둘다 삼성 기출로 있다보니
3이 언젠가는 나올 수도 있지 않을까 (사실 나오면 좋겠다는 마음도 있었다) 생각했다
다른 굴리기 문제로는 [25208] 새벽의 탐정 게임도 있었는데 이외에는 굴리기 문제를 더 풀어보지 않았다
 
 

더 추가할 예정

BFS 문제나 알고리즘이 필요한 다른 문제들을 정말 많이 풀었으나 아이러니하게도 생각나는 추천하고픈 문제들은 거의 다 구현이다
그렇다고 그런 문제들이 절대 도움이 안 된건 아니고
어느 문제 하나를 꼽기는 어렵지만 여태 풀었던 많은 문제들이 내가 성장하는 데 한 층 한 층 쌓여가는 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좀 더 시간을 두고 올리고자 한다
 

꾸준하게 많이 풀기

사실 이건 당연하지만 적어봤다
왜냐면 내가 푼거 자랑하려고 ㅋㅋ

푼 문제 수

7월 17일부터 과정을 시작해서 7월 말부터 문제를 풀기 시작해서 이 글을 작성하면서 캡쳐해봤는데
500문제 가까이 푼 나 자신 칭찬해..
근데 이어지는 2편? 3편? 에도 적을 예정이지만 대회 문제도 풀었어서 브론즈나 실버 문제도 섞여있긴 하다
 
처음에는 브론즈에서 시작해서 어느새 티어를 플래티넘 4까지 찍어버렸다

solved.ac

 
스트릭도 안 끊기려고 9월부터 매일 문제를 풀었는데 SCSA 교육이 끝날때까지 스트릭을 모두 채우려고 했으나
2차 시험 본 날 스트릭 프리즈를 사용해버렸다
앞으로 몇 주 안 남았는데 유지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ㅎㅎ
 
다만 나는 멀티가 안 되서 (사실 못 해서) 수업 때는 수업에 집중하자는 주의로

수업 이외의 쉬는 시간이나 식사 시간 등 틈 날 때마다 풀었다
이것도 개인 성향 차이라고 생각하는데 멀티를 해보려고도 해보았으나 이도저도 안 되는 것 같아서
나 같은 경우는 수업 들을 때 수업 듣고 문제 풀 때 아예 집중해서 푸는 게 나은 것 같았다
그래서 오전이나 오후 이른 시간에는 상대적으로 문제 푸는 중간에 끊겨도 상관없는 백준 문제를 풀고
오후에 시간 남을 때와 저녁 시간에는 집중해서 문제 풀어야 하는 기출 문제를 다시 풀었다


2편에 기출 문제 다시 풀기를 이어서 쓸 예정인데 글을 적다보니 생각보다 쓸 말이 많아서 2편 혹은 3편까지 나올지도 모르겠다
한번에 다 올리려고 하면 한참 후에나 쓸 것 같아서 일단 쓴데까지만 올리고 나눠서 올려야겠다

도움이 되었다면 광고 한번씩만 눌러주세요 큰 도움이 됩니다 ^.^
 

다음 글 보기

https://yj95228.tistory.com/36

 

삼성 SCSA SW 역량테스트 - 1차 탈락 및 2차 준비 후기 (2)

이전 글에 이어서 쓰는 글입니다 https://yj95228.tistory.com/35 삼성 SCSA SW 역량테스트 1차 탈락 및 2차 준비 후기 (1) 삼성 SCSA 수료를 위해 교육 과정을 열심히 따라가는 것도 있지만 가장 큰 문턱은 소

yj95228.tistory.com

 

반응형
반응형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링크
«   2025/03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글 보관함